금요기도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누리기 - "성경 지도 & 신구약 중간사" (풍삶첫 5과 - 번외편 (2) , 2022.06.03) _ 양주 옥정 사귐의교회 우리가 <풍성한 삶의 첫걸음>을 하며, 성경읽기에 대한 다짐을 하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하는 여러분들 돕기 위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조금만 이해를 갖고 읽으면 훨씬 더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주 전에 첫 시간으로 ‘구약의 10시대’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은 우선 10시대 명칭이라도 외우려고 해야 하고, 그다음에는 10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 간략하게 복습하도록 하겠습니다. 1. 창조시대 (창세기 1-11장) 2. 족장시대 (창세기 12-50장) 3. 속박시대 (출애굽기 1-14장) 4. 광야시대 (출애굽기 15장 – 레위기 – 민수기 - 신명기) 5. 정복 & 정착시대 (여호수아) 6. 사사시대(사사기 - 사무엘상 8장) 7. 통일왕국시대 (사무엘상 9장 – 사무엘하
- 열왕기상 11장) 8. 분열왕국시대 (열왕기상 12장 – 열왕기하) 9. 포로시대 (다니엘, 에스겔) 10. 귀환시대 (에스라, 에스더, 느헤미야) 제가 성경을 읽을 때, 함께 공부할 영역으로 ‘역사’와 ‘지리’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방금 복습한 구약의 10시대를 표현할 수 있는 구약의 지도는 아주 간단합니다. 이 구약 지도를 우선 한번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하게 그리는 것보다는 이 지도가 머리에 입력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어서 신약의
지도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약의 지도와 신약의 지도가 연결은 되지만 렌즈의 초점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한번 화면을 통해 봅시다. 먼저 구약의 지도를 오른쪽 구석으로 놓겠습니다. 이어서 신약의 지도를 보여드릴 것인데, 위치상으로는 이렇게 이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약의 지도만 조금 더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구약의 지도보다 조금 더 복잡해보이지만,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거점이 이해되시면 족합니다. 거점은 5개입니다. 이달리아(로마)
– 아가야(고린도) - 아시아(에베소) - 수리아(안디옥) - 유대(예루살렘) 다만, 신약의 지도는 복음서 지도와 사도행전 지도가 조금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사도행전의 지도 안에 복음서 지도가 포함됩니다. 화면으로 보시면 이렇습니다. 복음서의 지도만 조금 더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여기서는 가장 중요한 3개 지역이 왼쪽 빨간색 지명입니다. 우리로 말하자면 ‘경기도’와 같은 개념입니다. (갈릴리 – 사마리아 – 유대) 그 안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들이 속해
있는 것입니다. 11. 신구약 중간시대 구약의 말라기 선지자 활동 이후, 하나님은 더이상 선지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구약의 끝에서 신약이 시작되는 그 시간까지 약 400년 동안 하나님이 침묵하셨다고 하셔서 ‘400년 침묵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지 않으셨을 뿐, 이 시간 동안 매우 중요한 일들을 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보려고 하는 너무나 중요한 메시지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느날 우연히
오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가 되셔서 숨어계시지만 일하고 계셨다는 것이죠. 구약시대 이후의 역사적 흐름의 전환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400년의 시간 동안 역사에 중요한 지각 변동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당대 가장 강력한 제국이 바뀌면 모든 판이 뒤집힙니다. 앗수르에 멸망 당했던 북이스라엘은 민족의 정체성이 말살 당하며 사라졌고, 바벨론 시대에 멸망을 당했던 남유다는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러나 다시 페르시아 제국시대가
되니 돌아오게 된 것이죠. 이것에 대한 역사적 해석도 가능하고, 신학적 해석도 가능합니다. 신학적으로 보자면, 하나님이 정하신 유다의 징계 기간 70년이 끝나니, 제국의 간판을 바꾸어 돌아가게 하신 것으로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보다 크신 분이죠. 역사적으로도 이 시기는 큰 전환점이 됩니다.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치가 아프리카 / 아시아 / 유럽이 만나는 곳입니다. 이전까지의 제국의 패권은 이집트(아프리카) - 앗수르
/ 바벨론 / 페르시아 (아시아) 쪽에 있었지요. 대체로 동방의 나라가 근동의 패권을 차지한 후 서진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구약 마지막에 페르시아 제국의 속국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끝납니다. 고레스가 그들을 귀환시켜서 가나안 지역에 살게 했던 것이죠. 바벨론에서 1차 귀환민이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고 나서 얼마 뒤, 페르시아 제국도 서진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스파르타 등)에 의해서 막히게 됩니다. 총 3차례의 유럽 정복 전쟁에 나서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영화 300>에 나오는 내용이 이 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후에 에스라에 의한 2차 귀환과 느헤미야에 의한 3차 귀환 등이 이후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후에 그리스 북부의 마케도니아가 세계를 정복하며 헬라제국을 세웁니다.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대왕이 등장하여 순식간에 엄청난 제국을 건설합니다. 이제 서쪽 나라들이 동쪽으로 침략을 해오는 일들이 생긴 것이죠. 헬라가 페르시아를 무너뜨리고 그 지역을 모두 차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연히 유대 땅은
헬라의 통치 아래 들어갑니다. 하지만, 알렉산드로스가 다만 일찍 죽으며 넓은 헬라제국은 그의 부하 4명이 나눠서 분할통치를 하게 됩니다. 처음 유대 땅을 통치한 것은 이집트 쪽에 근거를 둔 ‘프톨레마이오스’였습니다. 그러나 후에 ‘셀류쿠스’ 왕조가 힘이 세지면서 셀류쿠스의 땅이 됩니다. 셀류쿠스 왕조에서는 후에 ‘안티오쿠스 4세’라는 폭군이 등장하여 유대교를 말살하려 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의 제사장 맛다디아스가 반란을 일으키고, 반란군을 그의 아들 유다
마카비가 이끌게 됩니다. 마카비의 유대 반란군은 셀류쿠스를 물리치고 성전을 회복한다. 이것을 기념하는 것이 수전절(하누카)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셀류쿠스 왕조의 분열을 잘 이용해서 유다는 완전한 독립국가로서 인정받게 된다. 이러한 마카비 왕조는 하스몬이라는 조상의 이름을 따서 하스몬 왕조(하스모니안 왕조)가 됩니다. 하지만 이때 더 서쪽에서 떠오르는 나라가 있었으니, ‘로마’입니다. 폼페이우스(장군)가 셀류쿠스 정복에 나섭니다. 유다는 로마에 대항하다가 멸망하게
됩니다. 로마의 속국이 되죠. 그러면서 이 땅에 대한 정치적 실권을 에돔 출신의 ‘안티파터’에게 맡기는데, 그의 아들이 바로 ‘헤롯 대왕’입니다. 이렇게 신약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신구약 중간시대의 역사적 배경은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이 선지자도 보내지 않으시면서,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1) 헬라시대 – 언어 우선 헬라제국이 다스리던 시대에 그들은 제국 안의 언어를 통일시킵니다. 그래서 헬라제국의 영역 안에
있는 나라들은 모국어 외에 <헬라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로마가 다스리던 시대에도 일상의 언어는 ‘헬라어’였습니다. 오늘날로 따지면 영어와 유사할 것입니다. 신구약 중간기 시기에는 구약 성경이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인데, 히브리어로 쓰여진 이 성경은 유대인들 외에는 읽을 수가 없었겠죠. 바로 이 시기에 이것을 헬라어로 번역하게 됩니다. 이것을 <70인역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번역 성경으로 인해서,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에 대해 성경을 통해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행 8장. 에디오피아 내시) 또한 바울과 같은 사람들이 활발히 이방 선교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언어의 장벽이 허물어졌기 때문입니다. 2) 하스모니안 왕조 – 메시아 소망 또한 이스라엘이 독립했던 시기는 그들로 하여금 다윗의 시대와 같은 영광을 소망하게 했던 때였습니다. 구약이 약속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갈망하게 되었던 것이죠. 물론 이것이 로마에 대항하여 메시아를 지나치게 정치적 지도자로 인식하게 만든 배경도 됩니다만,
그런 소망함이 가득했던 때였기에 사람들이 더욱 예수님의 출현에 반응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3) 로마시대 – 도로망 끝으로 로마제국 시대에 로마는 자신들이 정복한 드넓은 땅에 대대적인 도로공사를 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나온 이유이죠. 실제로 신약 시대에 복음전파는 이러한 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즉, 신구약 중간기에 하나님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조성하고 계셨고, 때가 되어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입니다. (갈 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아마도 400년의 신구약 중간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답답했을지도 모릅니다. 또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신 것은 아닌가, 혹은 하나님이 주무시나 이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간 속에서 여러 제국들을 통해 하나님이 신약의 시대를 열어가실 준비를 하고 계셨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설교를 마치며 여러분과 함께 붙잡기 원하는 마음은 이것입니다. (고전
1: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을 내 생각 속에서 다 판단하고 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나라들과 권세들 위에 계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분은 연약한 자들을 들어서 쓰시며, 그런 자들에게 힘이 되어 주십니다.
그리고 끝내 로마제국의 변방에 있는 속국 유다. 그 중에서도 지방의 갈릴리. 그 중에서도 나사렛. 거기서도 목수의 아들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십니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됩니다. 그래서 전 세계로 복음이 확산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좀 약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내가 약할 때, 하나님이 내 안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이 많아짐을 우리는 고백하며 나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