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깊은예배

옥정 사귐의교회 금요기도회 설교 / 풍삶첫 5과 - 번외편(1) /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누리기 : 구약성경의 흐름 / 강정규 목사

2022-05-20 · 강정규 목사

아래 글은 유튜브가 자동으로 받아쓴 자막입니다. 사람이 옮겨 적은 것이 아니라 기계가 들은 것이라 잘못 적힌 낱말이 섞여 있습니다. 설교를 찾고 되짚어 보는 데 쓰시고, 정확한 내용은 위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금요기도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누리기 - "구약 성경의 흐름" (풍삶첫 5과 - 번외편 (1) , 2022.05.20) _ 양주 옥정 사귐의교회 지난 팸예배에 참석하신 분들은 서로서로 2주 동안 성경읽기를 약속하셨을 것입니다. 저도 사무엘상을 다 읽겠다고 나눴는데요. 혹시 팸예배에 못오셨던 분일지라도, 지난 풍삶첫 5과를 통해 성경읽는 것에 대한 개개인의 결단들도 있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의 성경읽기에 대한 경험과 훈련이 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조금 나을 수 있겠지만, 어려움과 부담을 갖고 계신 분들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주와 다음설교까지 2번에 걸쳐 성경읽기 번외편으로 조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풍삶첫 시간에도 나눴지만 성경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배경 지식이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지리’입니다. 지리는 오히려 다루기 쉽습니다. 구약에 대한 지도 하나, 신약에 대한 지도 두 개 정도를 알고 있으면 대략적인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조금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은 역사적 배경입니다. 이것은 크게 2가지 역사적 배경이 필요한데, 하나는 이스라엘에 대한 부분이고, 하나는 주변나라에 대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이번에 하려는 것은 성경을 읽는 가장 기초적인 흐름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변나라에 대한 내용은 이번에 다루지 않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구약의 역사부터 - 신구약 중간사까지>라는 제목으로 정리된 블로그 글을 참고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구약 성경의 큰 흐름을 다루려고합니다.

신약의 흐름과 지리는 다음주에 다룰 예정입니다. 오늘 다루는 내용이 어떤 분들에게는 이제 매우 기초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번 더 정리하시고, 새롭게 성경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분들에게는 이 시간의 내용을 잘 복습하고 새기시면, 성경과 친밀해지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창조시대 (창세기 1-11장) 창조시대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고 사람을 만드신 창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창세기 1-2장이 이것을 말해줘요. 사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는 것이 신학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창세기 1-2장은 별도로 깊은 시간을 공부하며 나눠야 할 정도로 중요하며, 기독교 신앙에 들어가는 출입문과도 같습니다. 성경이 독자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시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은 세상이나 내 삶을 바라보는 모든 것이 달라지는 중요한 것이죠. 뒤이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말합니다. 바로 인간의 타락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떠나버린 선악과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죄로 인한 깨어짐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구원이 필요한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바로 여기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선포됩니다. 창세기 3:15은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이기도 합니다. 죄가 들어온 이후의 삶이 4장부터 펼쳐집니다. 아담의 가족 안에서 살인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인류는 번성하고 문명은 발달하지만, 악도 함께 존재합니다.

악이 넘쳐서 하나님의 임계점에 도달하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세상 가운데 나타납니다. 그때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은 구원하시는데, 그것이 노아의 방주였죠. 노아가 제2의 아담이 되어 다시 그로부터 인류가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벨탑 사건을 통해 다시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려는 인간을 하나님께서 흩어버리시는 이야기까지가 창조시대의 원역사입니다. 창세기 1-11장까지는 모든 인류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일을 겪은 후 세상 가운데 흩어져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2. 족장시대 (창세기 12-50장) 족장은 말 그대로 부족 시대를 생각하면 됩니다. 흩어진 민족,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시작되는 것이 창세기 12장입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을 불러서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어가기로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가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명령이 무엇인지 기억하십니까? (창 12: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창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창 12:3)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제가 ‘구원’은 다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서, 이것이 ‘하나님 나라’, ‘영원한 생명’, ‘그리스도 안’,

‘거듭남’, ‘의롭게 됨’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 또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의미합니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을 구원으로 이끄는 통로로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이죠. 아브라함을 족장으로 하는 가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으로 나아갑니다. 창세기 12-50장까지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이 집안의 4대에 걸친 이야기가 기록됩니다. ‘아브라함 – 이삭 – 야곱 – 12아들(요셉)’의 이야기가 그것이죠. 이들은 가나안

땅을 중심으로 살아가다가, 요셉이 형들에 의해 애굽에 팔려가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후에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가는 일로 창세기의 족장 이야기가 끝납니다. 그리고 구약에 이 시대를 다룬 또 하나의 책이 있는데 그것이 욥기입니다. 욥기 또한 족장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가나안 외의 땅에서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살았던 욥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3. 속박시대 (출애굽기 1-14장) 애굽에 내려갔던

야곱의 가족들은 총리 요셉의 가족으로 정착을 하지만, 그 이후 애굽의 왕조가 바뀌며 이들은 애굽의 노예로 신분이 변하게 됩니다. 400년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에 강대국인 애굽의 가장 하층민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흉년의 때에 애굽이라는 강대국의 보호 아래 야곱의 가족이 큰 민족을 이룰 숫자로 불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출애굽기 초반부에는 히브리 민족의 남다른 출산율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애굽은 그 숫자에 위협을 느낄 정도였던 것이죠.

속박의 상황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이들을 이끌고 나올 역할을 맡길 사람을 준비시킵니다. 그의 이름은 모세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바로가 이스라엘 남자 아기들을 죽이는 명령을 내리자, 숨겨서 키우다가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강가에 떠내려 보내게 됩니다. 그것을 바로의 공주가 발견하여 키우게 되죠. 그래서 모세는 애굽의 왕궁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를 바로와 견줄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보내신 섭리의 여정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모세를 사용하여 열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심판하시고, 유월절 사건과 함께 애굽에서 탈출하게 하십니다. 4. 광야시대 (출애굽기 15장 – 레위기 – 민수기 - 신명기)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렇게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지나서 이른 곳은 시내산입니다. 출애굽의 첫 번째 목적지가 시내산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식을 체결하십니다. 공식적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섬기는 신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순간입니다. 고대 봉신조약의 형식을 닮아 있는데, 왕이 되는 국가에게 신하 국가는 충성을 하고, 왕이 되는 국가는 신하 국가를 보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삶을 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시내산 언약과 함께 하나님은 이들에게 ‘율법’이라는 하나님의 기준과 ‘성막’이라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특별한 공간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출애굽기 후반부가

성막을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 레위기는 그 성막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기 위해 출발하기 전 백성들의 수를 계수합니다. 그것이 민수기입니다. 백성의 수를 센 것은 전쟁을 위한 군 편성입니다. 시내산에서 가나안으로 출발하며 전쟁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가나안 땅에 정탐꾼을 보내며 발생합니다. 12지파를 대표한 정탐꾼들이 정탐한 결과, 10명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합니다. 가나안 땅에 살아가고 있는 민족은 강력하여, 자신들은 그들에 비하면 메뚜기와 같다는 보고를 하게 된 것입니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이 주신 땅이므로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10명의 보고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그 세대의 사람들 말고 그 다음 세대를 통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렇게 40년의 광야생활을 하며 세대교체가

됩니다. 출애굽 2세대는 시내산에서 출발할 때 20세 미만의 사람들 혹은 광야 생활 가운데 태어난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그들을 중심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들이 40년의 광야생활 후, 모압평지에 모여 다시 민족의 숫자를 계수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대상으로 지도자 모세가 다시 율법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내용이 신명기입니다. 모세의 사명은 여기까지였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삶을 마무리합니다. 5. 정복 & 정착시대 (여호수아) 출애굽 2세대를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일에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십니다.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전쟁을 펼치게 됩니다. 가나안 전투의 첫 번째 성은 여리고성입니다. 여리고성 전투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가나안 전투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여호와께 순종하는 것이었죠. 순종했던 여리고성 전투는 승리하였으나, 아이성 전투는 불순종으로 패배하고 맙니다. 그것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으로 나아가 가나안 땅 정복에 성공하게 됩니다. 여호수아서가 이 가나안 입성을 다루는데 1-12장까지는 정복에 대해서, 13-24장까지는 정착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땅 분배의 이야기죠. 중요한 점은 특수한 계층이나 힘과 권력을 가진 개인이 아닌 전체 백성에게 균등하게 배분하신다는 것입니다(지파별, 가족별).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떠돌아다니는 삶에서 땅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국가로 전환되게 된 것입니다. 6. 사사시대(사사기 - 사무엘상

8장) 가나안에서 살아가는 시대를 사사시대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사사기 말씀에 이런 전환이 일어납니다. (삿 2: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삿 2: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우리가 사사기를

설교하면서도 ‘다음세대’가 ‘다른세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어죠. 안타깝게도 사사시대의 백성들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 순종으로 동참하여 승리를 맛봤던 여호수아 세대와 달랐습니다. 사사기의 악순화의 싸이클. 1) 이스라엘의 타락 (범죄) 2) 하나님의 징계 (진노/압제) 3) 이스라엘의 부르짖음 (부르짖음) 4) 하나님의 구원 (사사 세움) 5) 재 타락의 나선형 전개 (재범죄) 이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점점 더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사기는 영적인 암흑기라고 평가받습니다. 다만 이 어두움을 밝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또 한권의 책, ‘룻기’가 그 내용입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하였던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두운 세상에서 한 줄기 빛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다루고 있는 사무엘상 초반부에 나타나는 사무엘. 한나의 믿음을 하나님은 받으시고, 사무엘을 사사시대 끝에서 사용하십니다. 7. 통일왕국시대 (사무엘상 9장 – 사무엘하 - 열왕기상 11장)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왕이 통치하는 국가로 전환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죠. 그렇게 세워진 첫 번째 왕은 ‘사울’입니다. 이스라엘 12지파가 한 왕의 통치 아래 있는 시간이 120년입니다. 이 시기를 ‘통일 왕국시대’ 혹은 ‘단일 왕국시대’라고 부릅니다. 사울이 40년, 다윗이 40년, 솔로몬이 40년을 통치하였죠. 그러나 세 왕의 모습은 확연하게 달랐지요. 사울은 철저하게 실패했고, 솔로몬에게도 아쉬운 모습이 나타납니다. 솔로몬의 잘못으로 인하여 나라가 분열되는 결과를

가져오죠. 다윗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가장 맞는 사람으로 등장하여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인생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모두 찍는 그의 삶, 그 모든 상황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성공과 실패, 그리고 회복을 경험하는지 다윗 한 사람을 연구해보면 우리의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쓴 책은 사무엘상 9장 이후, 사무엘하, 열왕기상 11장까지입니다. 그리고 역대상도 다윗이 왕인 시절을 다루고

있기에 이 시기에 속하고, 역대하 1-9장까지 솔로몬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 외 다윗이 시편의 주된 저자이므로 시편 또한 이 시대의 책으로 분류되고, 잠언, 전도서, 아가 3권의 책은 솔로몬과 관련성이 깊으므로 마찬가지로 이 시대의 책으로 둘 수 있습니다. 8. 분열왕국시대 (열왕기상 12장 – 열왕기하 25장) 12지파가 하나의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2개로 나눠진 시기를 ‘분열왕국시대’라고 부릅니다. 남쪽이 다윗의 뿌리가 계속 다스린 나라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으로부터 시작하여 시드기야 왕까지 20명의 왕이 다스렸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라는 호칭보다 ‘유다’라는 호칭을 쓰게 되는데, 12지파 가운데 2개 지파만이 남 왕국에 속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르호보암 때, 쿠데타를 일으켜 독립한 나라가 북왕국인데, 여기에 10지파가 합류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라는 호칭은 북왕국에 붙여집니다. 남유다/북이스라엘로 구분하는 것이죠. 북이스라엘은 쿠데타를 일으켰던 여로보암1세부터 호세아까지 19명의 왕이 통치하게 됩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시기 B.C 1050년부터 해서 왕국이 분열된 시기, 각 왕국이 멸망된 시기 등 주요 연대가 몇가지 있는데, 이 시간에는 최대한 혼란을 덜 드리기 위해서 년도에 대한 말씀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것 한가지만 기억해주십시오. 북왕국은 단 한번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북왕국이라고 미워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들에게도 하나님께 돌아올 기회를 주시려고 선지자도 보내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지만 반응하지 않습니다.

결국 북왕국은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남왕국은 20명의 왕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자 했던 왕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왕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일들이 몇차례 발생하면서 왕권이 유지되곤 합니다. 하지만 남왕국도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왕들이 나오며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분열왕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책은 너무나 많습니다. 역대하 10장 이후의 내용부터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등 대부분의 선지서가 이때 주어집니다. 이 책의 목록도 오늘 당장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책을 읽을 때, 한 번씩 그 시기에 대한 체크를 하고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 하나는 기억해주십시오. ‘왕’은 하나님께 그 왕이 충성하는 상태라면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 나라를 다스릴 수 있지만, ‘왕’이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자기 멋대로 행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공동체적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을 주심과 동시에 같이 세우신 것이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들이 왕이 잘못된 모습으로 행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왕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과 선지자는 세트입니다. 이스라엘은 왕정국가이지만, 매우 특수하게 신정 안에서의 왕정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가 많이 등장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왕이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 있었거나, 공동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 있었기에 위기를 겪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북왕국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 당하여 국가가 사라지고, 남왕국은 조금 더 존속하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한 후, 포로로 끌려갑니다. 9. 포로시대 (다니엘, 에스겔)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혼혈정책에 의해 왕조가 사라졌지만, 남유다는 바벨론으로 끌려가 유배생활을 국가적으로 겪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바벨론 포로 시기에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서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여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엘리트로 선발되어 끌려간 사람 중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바벨론

왕궁에서 제국주의 훈련을 받으며 제국의 사람으로 세워가려는 목적으로 선발된 자들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어린 나이에 앗수르 제국이 망하는 것을 보고, 청소년기에 끌려가 바벨론의 모든 것을 경험했으며, 그 대단한 바벨론도 페르시아에게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노년에는 페르시아 제국에서도 총리로 세워져서 일하게 됩니다. 그는 3개 제국을 삶 가운데 경험한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왕의 꿈을 해석하는 일로,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됩니다. 또한 그의 친구들도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됩니다. 바벨론은 제국의 유익을 위해서 포로를 끌고 갔고 이데올로기 교육을 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달랐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이데올로기에 동화되기는커녕 오히려 바벨론에서 선지자와 같이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에스겔은 포로 가운데서, 그것도 바벨론의 땅에서 그는 하나님의 예언자로 부름을 받습니다. 에스겔서가 보여주는 하나님은 하늘을 열고 당신의 모습을 바벨론에 드러내시는 분입니다. 고대사회에서 민족의 패배는 그 민족이 섬기는 신의

패배를 의미했습니다. 유다의 멸망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무능력과 한계를 보여주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신 마르둑의 땅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이 어떠한 분이신지 드러내십니다. 그분은 예루살렘에서처럼 바벨론에서 예배를 받으시는 분입니다. 여호와 앞에 바벨론 제국의 신 마르둑은 없는 존재였습니다. 여호와의 우주적 왕권이 고대 근동의 패권을 장악한 바벨론에서 선포됩니다. 여호와만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것이 에스겔서 전체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10.

귀환시대 (에스라, 에스더, 느헤미야) 바벨론 제국이 페르시아에게 멸망 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바벨론 제국이 한 순간에 망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바벨론이 각국에서 끌어온 포로들을 모두 자기 나라로 돌려보내면서 종교생활도 인정해주었습니다. 대신 경제를 활성화하여 페르시아로 세금을 철저히 보낼 것을 요구합니다. 바벨론 제국이 포로를 잡아오는 ‘중앙 집중화’ 제국주의 정책을 펼쳤다면, 페르시아는 ‘지방화’ 정책을 펼친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바벨론 땅에 살던 유대인들도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고레스는 예루살렘으로의 귀환을 허락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성전 건축을 허락하는 조서를 내렸습니다. 이 일을 다룬 역사서는 ‘에스라-느헤미야’입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일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18년 가량 공사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오직 성전 건축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해, 70년 동안 살던 땅을 떠나왔던 귀환민들은 여러 해 동안 가난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갑니다. 성전 건축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성전재건의 책임자인 스룹바벨이 능력이 없어서 건축이 중단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 학개 선지자와 스가랴 선지자를 하나님께서 보내십니다. 그들로 하여금 성전 재건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들은 성전 재건과 함께 시온에 임하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남깁니다. 그러므로 학개, 스가랴서가 이 시기의 선지서입니다. 한편 이때 페르시아에서 에스더서에

나오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하나님이 그 땅의 백성들을 지켜주시는 구원의 사건이죠. 그러므로 에스더서 또한 귀환시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1차 귀환 후 80년이 지난 2차 귀환은 에스라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2차 귀환민들은 모두 바벨론에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에스더의 사건이 없었다면 모두 죽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들이 페르시아에서의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선조들의 고향을 찾아온 것입니다. 학사 에스라가 귀환한 것은 그가 페르시아에서

율법을 연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당시 높은 학식으로 왕의 고문으로 존경받으며 살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내려두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남은 평생 율법을 연구하며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당시 귀환한 유대 공동체는 영적 위기였습니다. 성전이 지어지면 뭔가 달라질 것이라 여겼지만, 그들의 생활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선지자가 전해준 메시아의 시대는 오지 않기에 그에 대한 희망은 사라지고, 점점 다시 우상 숭배의 늪에 빠져든 것입니다. 에스라의

사역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귀환 백성들 안에 영적인 회복이 일어납니다. 에스라가 종교를 재조직하고 개혁하는 일을 맡았다면, 3차 귀환의 지도자 느헤미야는 정치와 행정 개혁을 맡았고, 이들의 노력으로 귀환 공동체는 유지됩니다. 이렇듯, 귀환 공동체가 재건되는 것에는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또다시 소망을 잃고, 영적 나태에 빠지고 죄악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을 책망하면서도 이스라엘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구약의 마지막 예언이고, 이렇게 구약의 역사는 끝나게 됩니다. 그 후에는 400년의 신구약 중간기를 보내고, 신약에 예수님이 탄생하는 일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약 40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있었던 일들을 기록한 구약의 흐름을 큰 틀에서 여러분과 나눠보았습니다. (창 26: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한 사람을 택하시고, 그를 통하여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 같은 사람들을 세워가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사역일지가 구약성경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며 계획하셨던 그 모든 사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죠. 우리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주님은 일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꿈과 비전,

사랑, 창조의 목적과 이루어가실 모든 일을 우리에게 말씀해주셨다고 믿습니다. 구약성경이 보여주는 것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지혜는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택하고 순종으로 따라가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길을 찾고, 순종하며 걷기를 다짐하는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지키고 돌보시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